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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 52시간 제 도입에 따른 임금 보전 문제를 놓고 내일 전국 버스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오늘 버스업계 노사가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대구에 이어 인천시 버스 노사도 오늘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선욱 기자!
인천은 조금 전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들어왔군요?
[기자]
인천시 시내버스 노사가 오늘 임금 인상률 등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인천시 시내버스 노사는 올해 임금을 8.1%, 2020년 7.7%, 2021년 4.27% 올리는 등 3년에 걸쳐 현재 수준보다 20% 이상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조합원 정년은 현재 61세에서 63세로 2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 시내버스 기사의 임금은 현재 월 평균 338만 원으로 특별시나 광역시 중 최저 수준이었지만 이번 합의에 따라 3년 뒤에는 중위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서울, 부산 등 각 지역별로 쟁의조정 회의가 열리죠?
[기자]
서울시 버스 노사는 잠시 후 오후 3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쟁의조정 회의에서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놓고 협상을 벌입니다.
노조는 오늘 밤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방침입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는 마을버스를 제외한 서울 시내버스 전체 65개사 가운데 61개사, 7천400대입니다.
경기도 버스 노사는 오늘 밤 10시쯤 파업 전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파업을 예고한 버스는 589대로 양주와 용인, 과천, 안양 등 14개 시군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들입니다.
부산 버스 노조도 오늘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쟁의행위 연장 없이 내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시가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할 예정이지만 평상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송능력의 63% 수준으로 떨어져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다행히 대구 지역 22개 업체는 어제 전국에서 처음으로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자동차노련은 각 지역마다 노사 교섭 내용에 차이가 있어 자동차노련의 별도 지침 없이 각 지역 버스 노조가 조정 상황에 따라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고용노동부 장관이 조금 전 전국 지방 고용노동청장과 회의를 열었는데요, 어떤 대책이 논의됐습니까?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낮 12시부터 열린 지방노동청장 회의에서 노선버스 업종의 주 52시간 제 안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사가 오늘 중으로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타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필요한 지역에서는 기간연장을 해서라도 협상을 통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임금 협약 만료가 다음 달 말인 경기도 시내버스, 경북, 전북 등은 상당수가 준공영제를 시행하지 않아, 노동시간이 길고, 재정 여력이 부족한 곳이 많다며 노사, 자치단체, 중앙정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500인 이상 노선버스에 기존 근로자 임금 감소 지원 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돼 지원 금액이 기존 1인당 최대 480만 원에서 960만 원으로 늘어나게 된 점을 잘 설명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행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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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제 도입에 따른 임금 보전 문제를 놓고 내일 전국 버스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오늘 버스업계 노사가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대구에 이어 인천시 버스 노사도 오늘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선욱 기자!
인천은 조금 전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들어왔군요?
[기자]
인천시 시내버스 노사가 오늘 임금 인상률 등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인천시 시내버스 노사는 올해 임금을 8.1%, 2020년 7.7%, 2021년 4.27% 올리는 등 3년에 걸쳐 현재 수준보다 20% 이상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조합원 정년은 현재 61세에서 63세로 2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 시내버스 기사의 임금은 현재 월 평균 338만 원으로 특별시나 광역시 중 최저 수준이었지만 이번 합의에 따라 3년 뒤에는 중위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서울, 부산 등 각 지역별로 쟁의조정 회의가 열리죠?
[기자]
서울시 버스 노사는 잠시 후 오후 3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쟁의조정 회의에서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놓고 협상을 벌입니다.
노조는 오늘 밤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방침입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는 마을버스를 제외한 서울 시내버스 전체 65개사 가운데 61개사, 7천400대입니다.
경기도 버스 노사는 오늘 밤 10시쯤 파업 전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파업을 예고한 버스는 589대로 양주와 용인, 과천, 안양 등 14개 시군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들입니다.
부산 버스 노조도 오늘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쟁의행위 연장 없이 내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시가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할 예정이지만 평상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송능력의 63% 수준으로 떨어져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다행히 대구 지역 22개 업체는 어제 전국에서 처음으로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자동차노련은 각 지역마다 노사 교섭 내용에 차이가 있어 자동차노련의 별도 지침 없이 각 지역 버스 노조가 조정 상황에 따라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고용노동부 장관이 조금 전 전국 지방 고용노동청장과 회의를 열었는데요, 어떤 대책이 논의됐습니까?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낮 12시부터 열린 지방노동청장 회의에서 노선버스 업종의 주 52시간 제 안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사가 오늘 중으로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타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필요한 지역에서는 기간연장을 해서라도 협상을 통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임금 협약 만료가 다음 달 말인 경기도 시내버스, 경북, 전북 등은 상당수가 준공영제를 시행하지 않아, 노동시간이 길고, 재정 여력이 부족한 곳이 많다며 노사, 자치단체, 중앙정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500인 이상 노선버스에 기존 근로자 임금 감소 지원 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돼 지원 금액이 기존 1인당 최대 480만 원에서 960만 원으로 늘어나게 된 점을 잘 설명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행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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