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검장 살해 협박' 유튜버 구속...검찰 수사 확대

'윤석열 지검장 살해 협박' 유튜버 구속...검찰 수사 확대

2019.05.11. 오전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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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지검장 살해 협박' 유튜버 구속...검찰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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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살해 협박 방송을 한 유튜버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공동협박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유튜버 49살 김상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법 집행 기관장의 집으로 찾아가 위협하고 동영상으로 실시간 중계해 위험성이 크고, 수사와 재판을 회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자신에 대한 수사를 '정치탄압'이라며 검찰 소환을 거부하고 영장 심사에서도 잘못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윤 지검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서영교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집에 찾아가 14차례에 걸쳐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와 함께 윤 지검장 집 앞 협박 방송에 동참하거나 다른 정치인 집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보수단체 회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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