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제보이거실화냐] 아픈 장병 진료 대기시간만 늘어가는 '군 병원'
Posted : 2019-04-30 19:58

동영상시청 도움말

'제보이거실화냐' 제작진은 화천에서 복무하는 장병의 부모에게서 한 통의 제보를 받게 된다.

근무 중 다리 부상을 입은 아들은 십자인대파열이 의심돼 검사가 필요한 상황. 그러나 국군춘천병원에서 검사를 위해 내원했으나 많은 대기인원으로 한 달 넘게 진료조차 못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제보자인 박 모씨는 지난 9월 군 병원에서 맹장 수술 중 대동맥이 절단되는 사고를 겪었다. 박 모씨는 양주국군병원에서 맹장 수술 후 출혈이 심해 군 의료 최고기관인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료진들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이후 박 모씨는 다행히 민간병원인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되고 나서야 맹장 수술 중 동맥과 정맥이 절단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렇듯 군 의료체계의 불신이 날로 쌓여가자 우리 군 장병들은 군 병원 대신 민간병원을 선호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민간병원 외래 및 입원 건수가 50.3%로 군 현역병 병원 이용률이 민간병원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과연 우리 군 의료체계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

군 인권센터 김형남 기획정책팀장은 ‘전문 의료인력 부족’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설명한다.

"군 의료인 가운데 90% 넘는 숫자가 단기 군의관으로 채워져 숙련의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단기 군의관을 장기복무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군 병원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경증질환 환자는 민간으로 위탁하고 군 병원이 할 수 있는 특화된 의료시스템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 묵은 '군 의료체계' 문제
더이상 젊은 군 장병들의 건강을 빼앗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촬영: 박태호 PD(ptho@ytnplus.co.kr)
제작: 유예진 PD(gh8767@ytnplus.co.kr)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