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양성'에도 혐의 부인...박유천 구속 상태로 조사

마약 '양성'에도 혐의 부인...박유천 구속 상태로 조사

2019.04.28.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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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박유천 씨에 대한 조사가 오늘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투약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경찰이 구속된 박 씨를 상대로 조사를 다시 시작하죠?

[기자]
경찰은 신병을 확보한 박 씨를 상대로 오늘 오전부터 다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6일 구속됐는데요.

그동안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온 만큼,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겁니다.

경찰은 구속된 직후 바로 박 씨를 부르진 않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심경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하루가 지난 오늘부터 다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조사는 어떤 부분에 집중하게 되나요?

[기자]
경찰은 박 씨의 추가 투약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현재 마약 구매와 투약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를 공범으로 지목한 옛 연인 황하나 씨의 진술에 따르면, 박 씨가 지난 2월과 3월 필로폰 1.5g을 세 차례에 나눠 구매한 뒤 황 씨와 함께 다섯 차례 투약했다는 건데요.

일반적으로 필로폰 1회 투약 양이 최대 0.05g인 점을 고려해, 경찰은 필로폰 1g 정도가 남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박 씨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는 필로폰이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이에 남은 필로폰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추가 투약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뒤에도, 박 씨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며, 황 씨와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두 사람의 대질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형원[lhw90@ytn.co.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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