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대화방 구성원들, 추가 집단 성폭행 정황...사건 새국면

정준영 대화방 구성원들, 추가 집단 성폭행 정황...사건 새국면

2019.04.23. 오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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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정준영의 단체대화방 구성원들이 집단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이들은 이미 2016년 3월에도 여성을 함께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피해 주장이 잇따라 나오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씨 등 단체대화방 구성원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또 나타났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에서 정 씨 등에게 성폭행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여성·청소년 전담 부서에 배정해 수사하고 있다며 일부 피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이미 또 다른 집단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던 상황.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했던 불법 영상물 속에 등장하는 한 여성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나타난 겁니다.

여성 A 씨는 지난 2016년 3월 가수 정준영, 최종훈 씨 등 단톡방 구성원들과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호텔에서 옷이 벗겨진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에는 워낙 경황이 없었는데 최근 단톡방 사건 관련 보도를 보면서 자신이 성폭행 피해를 당했을 수 있다는 의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고심 끝에 대화방 내용을 처음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에게 문의했고 상황을 확인한 뒤 경찰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문제의 대화방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음성 파일과 사진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조만간 성폭행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인데, 경찰과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도 이미 단톡방을 수사하며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던 만큼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관련 부서에 사건을 배정해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정 씨 등이 몰카 범죄는 물론 집단 성폭행까지 저질렀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면서 경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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