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이문호 대표 구속...애나는 기각

버닝썬 이문호 대표 구속...애나는 기각

2019.04.20.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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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됐습니다.

클럽 내 마약 판매 의혹을 받았던 중국인 직원 애나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이 대표에게 이번에 영장이 발부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이 대표가 받는 혐의는 크게 마약을 직접 투약한 혐의와 마약을 유통한 혐의, 두 가지였는데요.

법원은 범죄 사실의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진행 경과와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봤을 때 증거인멸의 우려도 있다면서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 영장은 지난달에 한 차례 기각됐었는데요.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이 대표가 다양한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해 왔다는 진술과 증거를 다수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중국인 직원 애나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앞서 애나는 클럽에서 VIP 고객들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았는데요.

법원은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되지만, 유통 혐의는 범죄사실에 포함되지 않았고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도 부족하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가 구속되면서 경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클럽 안에서 마약이 조직적으로 유통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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