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역서 올해 최강 규모 4.3 지진...강원도 '흔들'

[앵커]
오늘 오전, 강원도 동해 부근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지진으로 강원도 전 지역이 흔들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진두 기자!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인데, 강원도 전 지역이 흔들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지진은 오전 11시 16분쯤 일어났는데요,

발생 위치는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약 54km 해역입니다.

규모는 4.3으로 올해 일어난 26회의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것입니다.

역대 지진 가운데는 28위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강원도에는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또 경북지역은 진도 3, 경기와 충북에서도 진도 2의 진동이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다행히 이번 지진의 발생 깊이가 30km로 깊은 데다 해역에서 발생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지난 2월 10일, 포항 인근 해역에서도 규모 4.1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동해안에서 해저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경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