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이문호·애나 오늘 구속 갈림길

버닝썬 이문호·애나 오늘 구속 갈림길

2019.04.19.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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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리의 친구이자 클럽 버닝썬의 대표였던 이문호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오늘 또 한 번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버닝썬의 중국인 여성 직원 '애나'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클럽 버닝썬의 공동대표였던 이문호 씨가 오늘 또 한 번 법원에 출석합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한 달 만에 구속영장이 다시 신청됐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1차 신청 땐 법원은 이 씨의 혐의와 증거로 볼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문호 / 마약 혐의 피의자(지난달 19일) : (마약 투약 혐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혐의 부인하십니까?) ….]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 씨의 마약 투약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버닝썬 MD 출신 중국인 여성 애나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애나는 클럽을 찾은 외국인 VIP 고객에게 마약을 공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에도 클럽 내 조직적인 마약 유통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승리 등을 둘러싼 성매매와 성 접대, 횡령 의혹 수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계좌 추적과 관계인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타이완인 투자자 '린 사모'는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타이완에 머무는 린 사모에게 조만간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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