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TMI] 진주 방화살인사건 조현병 범죄?...증상과 원인

[뉴스TMI] 진주 방화살인사건 조현병 범죄?...증상과 원인

2019.04.18.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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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무차별적인 흉기 난동 피의자가 조현병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뉴스 TMI에선 조현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석원 앵커, 조현병 원인과 증상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병이라 불렸던 질환으로 2011년 개명된 이름입니다.

당시 단어 자체가 풍기는 부정적인 인상과 편견 탓에 개명하게 됐는데요.

'조현(調絃)'이란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으로, 마치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현악기가 조율되지 않았을 때의 모습과 비슷하게 혼란스러운 상태라는 의미에서 비롯된 명칭입니다.

조현병은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망상, 환각, 환청, 이해하기 힘든 언어, 이상한 행동 혹은 긴장하는 행동 등 2가지 이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이 아니라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조현병으로 진단합니다.

초기에는 이상 증세에 환자 스스로 놀라기도 하지만 점차 진행될수록 환각과 환청 등을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는데요.

심해지면 환청과 대화를 하는 등 혼잣말을 중얼거리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망상 또는 피해망상을 겪기도 합니다.

조현병의 원인으로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유전적 요인 도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사회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조현병은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 수가 약 50만 명에 달하고, 전 세계적으로 100명 중 1명이 경험할 만큼 비교적 흔한 정신질환입니다.

또 정기적인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평범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최근 충격적인 사건으로 '조현병'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부 조현병 환자의 행동을 전체 환자의 특성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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