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피의자 범행 전 미리 휘발유 준비해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피의자 범행 전 미리 휘발유 준비해

2019.04.18.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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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피의자 범행 전 미리 휘발유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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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18명의 사상자를 낸 방화·살인 사건 피의자가 범행 전에 미리 휘발유를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 안모 씨(42세)는 17일 오전 4시 25분경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 4층 자신의 집 주방에서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뿌린 뒤 신문지에 불을 붙여 방화했다.

이후 안 씨는 2층 엘리베이터가 있는 쪽에 흉기를 들고 기다리다가 대피하는 주민들이 내려오면 흉기를 휘둘렀다.

안 씨의 범행에 목숨을 잃은 이들 5명 중 4명이 여성이며 이들은 노인과 미성년자였다.

안 씨는 검거 직후 "임금체불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진술을 거부한 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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