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가습기 살균제 자료 숨기다 고발 당해

SK케미칼, 가습기 살균제 자료 숨기다 고발 당해

2019.04.18.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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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 관련 연구자료를 숨기다가 환경부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12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SK케미칼과 SK이노베이션 법인을 포함해 임직원 6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SK케미칼 등은 지난해 환경부 현장조사 당시 관련 자료가 없다고 주장했다가, 이후 검찰 재조사가 시작되자 보고서 일부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 측이 환경부에 제출하지 않은 자료는 SK케미칼의 전신인 유공이 국내 최초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한 1994년 당시의 유해성 실험 결과 등입니다.

앞선 검찰 수사에서는 유공과 이후 사업을 인수한 SK케미칼 측이 인체 안정성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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