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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제로 술 먹여 성폭행"...목사의 두 얼굴
Posted : 2019-04-18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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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과 노인이 생활하는 미인가 시설에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시설에 머물던 요양보호사와 장애인이 대표인 60대 목사를 상습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건데요, 의혹의 당사자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요양원.

이곳에서 상습 성폭행이 있었다는 고소장이 접수된 건 지난 2월.

요양보호사 유 모 씨는 시설 대표인 목사를 만난 첫날부터 끔찍했던 기억을 털어놓습니다.

[유 모 씨 / 피해여성(요양보호사) : 몸에 좋은 거라고 하면서 그것(술)을 다 한 잔씩 따라주는 거에요. 글라스로 한잔 먹은 것까지 제가 기억하는데…. (다음날 방에) 뒹굴어져 있는데 너무 이상한 거예요. 옷이 이상하게 되어 있고…. 직감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구나….]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여성도 목사가 건네준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고 주장합니다.

[이 모 씨 / 피해 여성(3급 발달 장애인) : 러시아 술을 머그잔으로 한 컵을 주더라고요. 내가 뻗어 있으니까 뭔가 하더라고요. 하지 말라고 소리 질렀어요. 계속 그러시더라고요.]

고소장에 적힌 범행 기간만 8년.

성폭행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모 씨 / 피해 여성(3급 발달 장애인) : 반복됐어요. 술은 먹였어요, 그때도…. 신발 가지고 여기로 들어와서 딱 있어요.]

심지어 근처에 아기가 있는 것조차 개의치 않았습니다.

[유 모 씨 / 피해 여성(요양보호사) : 다 벗겨놓고 그 짓을 하는 걸 제가 목격한 거예요. 아기가 놀랄까 봐 자는데…. 다시 아기를 방에 눕혀놓고….]

영영 묻힐 뻔했던 사건은 피해 여성들을 상담한 또 다른 목사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허남영 / 목사(제보자) : 계속 은폐돼 있으면 그림자 뒤에서 더 나쁜 사건들이 이어질 것으로….]

하지만 목사 박 모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실혼 관계였거나 자발적 성관계였다는 겁니다.

[박 모 씨 / 목사(성폭행 피의자) : 지금은 제가 만날 수가 없습니다. 너무 괴로워서요. 지금 이제 무고로 막 (고소를) 할 거예요.]

경찰은 박 씨를 상습 성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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