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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vs 박유천 '진실 공방'...봐주기 의혹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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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4-11 11:58
앵커

마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전 약혼자였던 가수 박유천 씨 사이에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 씨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도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먼저, 어제 박유천 씨가 기자회견을 열었죠.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박유천 씨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황하나 씨와 연관된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마약 혐의를 받는 황하나 씨의 진술에 박 씨의 이름이 거론됐다는 의혹이 나오자 해명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건데요.

박 씨는 마약과 관련한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황 씨에 대한 보도를 보면서 본인이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직접 설명하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박 씨는 현재 경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열애를 발표한 뒤 결혼까지 준비했지만 파혼했고, 지난해 5월 공식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앵커

황 씨의 주장과는 엇갈린 것 같은데요?

기자

앞서 황 씨는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박유천 씨를 언급했습니다.

마약을 끊으려 했지만 박 씨가 권유했다는 겁니다.

또, 자신이 잠든 사이 박 씨가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연예인 연루설이 나온 이후에도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박 씨가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황 씨가 언급한 연예인이 공개적으로 드러나게 된 겁니다.

앞서 경찰은 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고,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양 측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면서 우선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황 씨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도 뜨거운데, YTN 사건팀이 관련 문건을 확보했죠?

기자

황 씨에게 필로폰을 건네받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조 모 씨의 재판 당시 증거 목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수집한 여러 기록인데요, 황 씨의 이름이 첩보 수집 단계부터 참고인 조사 때까지 꾸준히 언급됐습니다.

경찰이 황 씨의 마약 의혹에 대해 처음 제보를 접수했을 때 황 씨가 아는 사람들과 마약을 했고, 남양유업의 외손녀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에서도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진술을 한 사람은 공범 조 모 씨입니다.

조 씨는 경찰의 피의자 조사를 받으면서 황 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하자고 제안했고, 또 함께 투약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황 씨가 마약을 한 정황과 진술은 넘쳐났지만, 경찰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재벌가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된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어제(10일) 황 씨가 있는 수원 남부경찰서 유치장을 찾아가 경찰과 유착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참고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또, 황 씨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 2명을 조사하는 등 유착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기완[pkweag@gmail.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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