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pick] 아이돌보미 선발 부실...면접 5분 만에 "합격" 外

[앵커pick] 아이돌보미 선발 부실...면접 5분 만에 "합격" 外

2019.04.10.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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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동아일보
얼마 전 정부가 지원하는 아이 돌보미가 14개월 된 영아를 학대해 공분을 샀었죠.

그런데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돌봄 인력의 선발과 교육, 관리의 총체적 부실이 빚은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선발 과정에서는 신상이나 경력에 대한 질문만 하는 5분 면접이 전부여서, 정신질환이나 약물중독, 범죄 경력이 없으면 부적격자를 걸러낼 장치가 없습니다. 또 총 90시간의 교육을 받도록 돼 있지만 자리를 비워도 수료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성검사를 도입하고 실무와 사례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돌보미 평가와 퇴출 기준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이돌보미 처우를 개선해야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2. 중앙일보
5년 전쯤부터 한강하구 일대에서 등이 굽었거나 아가미가 없는 기형 물고기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 수도 점점 늘고 있다는데요, 중앙일보 보시죠.

기형 물고기는 행주대교에서 김포대교 사이 2.5km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되는데, 이 구간에서는 또 실뱀장어의 천적이자 신종 유해 생물인 끈벌레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조업까지 포기한 어민들은 서울시 하수처리장에서 배출하는 방류수 때문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근거가 없고 근본적인 원인은 기후 온난화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있어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3. 한국일보
지난 3일, 우리나라가 5세대 통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후 5G 가입자는 벌써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만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데이터 끊김 현상입니다. 현재 통신 3사의 5G 기지국 수는 총 8만 5천 개로 전국을 커버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다 보니 5G 요금제에 가입하고도 4G, LTE 신호만 잡혀 '비싼 LTE'라는 오명까지 따라붙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통신사들이 망 최적화보다 가입자 늘리기에만 몰두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통신사끼리 장려금 경쟁이 벌어지면서 최대 60만 원까지 불법 지원금이 살포됐다는 겁니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선언하기 위해 당초 예정보다 개통시간까지 앞당겼지만 속도와 안정성 모두 기대 이하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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