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 연예인, 그리고 마약

재벌 3세, 연예인, 그리고 마약

2019.04.09.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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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이종구 / 사건데스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재벌 3세에 이어서 방송인이자 국제변호사인 로버트 할리 씨까지 마약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할리 씨는 그동안 방송에서 친숙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을 주는 듯합니다. 공인이나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 수사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도 관심입니다. 사회부 이종구 사건데스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로버트 할리 씨 수사 상황 좀 먼저 알아보죠.

[기자]
로버트 할리 씨 우리나라 이름으로 하일, 귀화를 했기 때문에 하일 씨인데요. 어제 오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필로폰을 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이 압송 장면을 공개했죠. 그때 취재진에게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앵커]
혐의를 일부 인정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부 혐의 인정했는데요. 소변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지난주에 투약했다고 시인을 했고요. 소변과 모발, 국과수에 정밀 감식이 의뢰된 상태입니다.

[앵커]
체포영장 발부가 됐고요. 또 어느 정도 확실한 증거가 있었기 때문에 체포를 했겠죠?

[기자]
일단 자택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가 발견이 됐고요. 또 필로폰을 구매하면서 마약 공급책에게 송금을 하는 입금 장면도 CCTV가 확보가 됐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시인을 했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혐의가 확정이 됐는데 과연 공범이 있는지 또 상습적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할 텐데요.

할리 씨 같은 경우에는 지난달 중순쯤에 필로폰을 구매해서 지난주에 투약을 했다고 하는데 잘 아시는 것처럼 마약은 중독성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과연 60살의 할리 씨가 갑자기 지난달 처음 시작했을 리는 만무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습 여부, 그다음에 공범이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경찰이 수사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경찰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황하나 씨를 수사하고 있는 바로 그 청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담당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인데요.

[앵커]
마약수사대는 아니군요.

[기자]
적발된 경위가 SNS를 통해서 거래를 한 거기 때문에 사이버수사대에서 적발이 됐는데 연예인을 타깃으로 수사를 하다가 걸린 건 아니고요. 버닝썬 사태 이후에 경찰이 5주 동안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무슨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까?

[기자]
마약류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거든요. 버닝썬 사태 하면서 유착 의혹도 있지만 물뽕이나 마약류에 대한 의혹들이 불거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버닝썬 사태 이후에 지난 2월에 경찰이 집중 단속을 벌였는데 그 과정에서 모든 지방경찰서나 경찰청이 대대적으로 마약수사대뿐만 아니라 사이버수사대를 통해서도 마약류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걸렸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마약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이랑 통화를 해 봤더니 오프라인에서 요즘은 거래를 하지 않고 익명성이 보장된 SNS나 인터넷을 통해서 거래를 하기 때문에 마약 단속도 사이버수사대에서 많이 하는 편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로버트 할리 씨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신청 여부가 결정된다고요?

[기자]
조금 전에 취재기자에서 전언이 왔는데 오늘 안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사기도 발견됐고 아까 CCTV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본인이 일부 혐의를 인정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라는 이유로 오늘 안에 로버트 할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렇게 조금 전에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앵커]
마약 사범이면 통상 영장이 발부가 되나요?

[기자]
초범인 경우, 또 상습이 아닌 경우에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지켜봐야 되겠군요. 지금 방송인이고 그것도 유명한 방송인이기 때문에 최근에도 출연한 프로그램들이 꽤 있다고 해요. 방송계에도 비상이 걸렸겠습니다.

[기자]
보니까 최근에 케이블, 지상파 이런 곳에 많이 출연을 하고 또 고정 출연을 하는 그런 프로그램도 있더라고요. 당장 내일 라디오스타라는 프로그램이 방송 예정인데 이미 광고까지 나갔거든요. 그래서 예고 방송까지 나갔기 때문에 로버트 할리 씨가 나오는 부분은 최대한 편집을 해서 내보내겠다 이런 입장이고 나머지 방송들은 앞으로 출연하는 분량은 없고 다만 예전에 나간 부분은 VOD 서비스나 인터넷에서 검색이 안 되도록 삭제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보기 이런 게 다 중단이 되는 거고요. 아들 혐의를 대신 뒤집어썼다, 이런 얘기도 돌더라고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60살의 하일 씨가 갑자기 마약을 했다 하니까 이상하니까 또 같이 방송에 출연한 자녀를 위해서 본인이 대신 희생양이 된 거 아니냐, 이런 소문들이 돌고 있습니다. 특히 몰몬교 소속이거든요. 몰몬교는 술, 담배는 물론이고 커피나 홍차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그런 엄격한 금욕주의의 대표적인 종교기 때문에 몰몬교 신자인 하일 씨가 과연 마약을 했을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근거들을 해서 일종의 그럴 듯한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었는데 부인이 얘기를 했습니다. 조금도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 남편의 실수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실이 아니다라는 건 아들은 아니다.

[기자]
그렇죠.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리 씨는 마약할 사람이 아니다 이런 주장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모양이에요.

[기자]
마크 피터슨 씨라고 미국의 명예교수인데 할리 씨와 같은 몰몬교 종교인이자 또 대표적인 지한파,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아는 그런 교수인데 페이스북에다 한글로 직접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의 친구 하일 씨는 무죄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벌을 더 작게 받으려고 하일 씨가 죄를 뒤집어썼다, 슬픈 일이다, 1년 동안 할리가 이것 때문에 고생했는데 경찰은 포기를 안 했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뭐냐 하면 이번에 적발됐지만 사실상 하일 씨가 1년 전부터 경찰에 수사를 받은 게 아니냐, 이 사람의 주장에 따르면 그런 내용이 조금씩 유추가 되거든요.

[앵커]
그러면 버닝썬 사건 때문에 집중단속을 하던 와중에 어떻게 보면 기획수사가 아닌데 걸렸다 이렇게 설명을 했잖아요.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거네요.

[기자]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 마약 수사 사범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하고 첩보 같은 게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교수의 말에 따르면 경찰은 1년 전부터 하일 씨를 지목해서 수사를 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이번에 걸린 건 그거와 별개로 버닝썬 사태 이후 사이버수사대에서 SNS를 통한 마약 거래를 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남부청에서 맡고 있는 또 다른 마약수사 황하나 씨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하일 씨 사건은 말씀드린 대로 사이버수사대고 황하나 씨는 마약수사대에서 담당을 하고 있는데 지난 6일 구속되지 않았습니까? 경찰 조사는 계속 저희가 보도를 해 드리고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마약 투약, 공급 혐의. 그리고 나머지 한 축이 경찰과의 유착 의혹인데요.

지난 2015년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마약 투약과 공급 혐의에 대해서 또 플러스로 지난해 추가 투약한 그런 혐의에 대해서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가 조사를 하고 있고요. 2015년 무혐의 처분을 받을 때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경찰의 유착 의혹을 밝힐 수 있느냐, 이런 의구심도 있습니다마는 일단 유착 의혹은 서울지방청에서 담당한다고요. 황 씨가 그러니까 지난해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아는 연예인이 권유를 했다, 투약했다, 이런 주장을 하지 않습니까? 신빙성이 있나요?

[기자]
일단은 황 씨의 일방적인 진술이고요. 증거는 없습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기자]
그래서 일부 매체에서는 황 씨가 자신이 자고 있을 때 강제로 또는 몰래 투약을 연예인이 했다라고 주장까지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황 씨의 변호인이나 경찰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단 확인을 해 줬고요. 다만 연예인이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하고 강제했다, 이 부분은 팩트라고, 그렇게 진술을 했다고 변호인이나 경찰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조사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관련 연예인의 소환 조사는 불가피한 것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정리를 해 보면 잠든 사이에 몰래 투약했다라는 것은 그렇게 얘기한 적이 없다라는 게 황 씨 측의 얘기고 다만 아는 연예인의 권유가 있었다, 이건 맞다는 건가요?

[기자]
강제로 투약을 했다.

[앵커]
잠든 사이가 아니라는 거죠?

[기자]
그렇죠.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앵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마약 혐의 수사가 연예계로까지 번지는 거 아니냐, 이런 가능성이 거론되지 않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연예인 거론된 사람은 1명이고요. 그런데 이제는 그 연예인들, 황 씨 같은 경우는 인스타그램이나 이런 자신의 SNS를 통해서 연예인들하고 친분이 있다, 이런 것을 과시를 했거든요. 그래서 또 마약의 특성상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가 함께 집단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연예계로 확대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부분이 나오는데 황 씨가 언급한 연예인은 1명이고 이 연예인이 소환조사가 된다면 그 부분에서 그 연예인을 상대로 만약에 마약을 공급해 주고 권유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 공급책이 또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마약 사건 같은 경우는 그래서 고구마 줄기처럼 관련자들이 계속 나오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의구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죠.

[앵커]
황하나 씨가 체포된 장소가 병원이잖아요. 그때 무슨 일로 병원에 가 있었던 겁니까?

[기자]
한 3주 정도 입원해 있었는데요. 정신과 질환 치료차 입원을 해서 3주 동안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그건 팩트인가요?

[기자]
네. 그래서 당시 체포해서 압송할 때 담당 의사가 소견서를 써줬습니다. 정신적인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언론의 집중적인 취재는 해를 끼칠 수 있다, 그래서 포토라인을 만들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의사를 경찰에게 전달했고 그래서 포토라인 없이 그냥 바로 들어가는 상황이 지금 나오고 있네요. [앵커] 큰 의혹 중 하나, 황하나 씨가 봐주기 수사 덕을 봤다는 그 의혹이 2015년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을 그 당시의 일인데 그때 황 씨가 입막음용으로 1억 원을 썼다 이런 얘기도 나왔습니다.

[기자]
그렇죠. 어젯밤에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려졌는데 말한 사람은 황 씨의 소위 지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사건을 보면 조 씨 혼자 투약한 게 아니라 말을 맞춘 이유는 황하나 씨가 회유를 했기 때문이다, 황하나 씨가 조 씨에게 마약 혐의를 모두 떠넘겼다, 그래서 입을 막기 위해서 공범들에게 1억 원을 줬다, 자신의 이름을 경찰 조사에서 발설하지 말아라, 이런 대가로 1억 원을 줬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앵커]
그게 근거가 있어 보입니까?

[기자]
그래서 지인이 누구인지 모르고 해서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조 씨한테 직접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오늘 조 씨의 변호인과 직접 접촉을 했는데 사실무근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언론 보도 입장에서는 황하나 씨가 자신의 잘못을 가리기 위해서 1억 원을 주면서 입막음을 했다, 이런 얘기고 조 씨는 자기방어용으로 돈을 받은 적은 없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서 서로 엇갈리는 진술인데 과연 지인이라는 게 누구인지, 돈받은 사람이라면 나인데 도대체 어떤 지인이 그런 내용을 내밀한 내용을 알고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돈은 받은 사실이 없다 이렇게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게 만약에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까?

[기자]
사실이 아닐 수도 있죠.

[앵커]
돈을 받았으면 받았다고 하는 것이 통상적이지 않을까요?

[기자]
아니죠. 자신이 돈을 받고 입막음을 따랐다, 이러면 죄가 더 커질 수도 있지 않습니까?

[앵커]
그 당시에 조 씨는 처벌을 받았었죠?

[기자]
집행유예 3년 그러니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고 판결문에 보면 황 씨랑 같이 했다라는 것이 황 씨의 이름이 무려 8번이 나오거든요, 판결문에서. 그래서 봐주기 수사 의혹이 있는데 또 판결문만 보고 황 씨에 대해서 8번이나 이름을 진술하고 이 사람이 자신에게 마약을 공급하고 같이 복용을 했다라고 진술했기 때문에 입막음용 1억 원을 조 씨가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죠. 그런데 조 씨에게만 줬다라는 게 아니라 공범들에게 줬다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그 공범이 누구인지. 공범이 여러 명이거든요. 6명 정도 됩니다. 그중에 조 씨만 안 받았을 수도 있죠. 5명은 받았고 조 씨만 안 받아서 조 씨가 법원에서 황 씨의 이름을 8번 언급했을 수도 있고 다 안 받았을 수도 있지만 두 의견을 종합을 한다면 조 씨는 안 받았을 가능성이 크고 나머지가 받았을지는 경찰이 지금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하튼 황하나 씨가 언급될 때 앞에 꼭 수식이 따라붙습니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다, 남양유업이 좀 뭐라고 할까요. 회사 이미지가 훼손되는 부분에 대해서 우려가 큰 것 같아요. 입장도 냈던데.

[기자]
지난번 출연에도 입장문을 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무관하다고. 그런데 오늘 재차 입장문을 냈습니다. 그래서 엄벌에 처해달라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 황하나 씨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는 하나 지금 경영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데 자꾸 남양유업을 언급하면서 기업 이미지가 엄청나게 훼손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남양유업이 상당히 걱정을 하는 것 같은데 저희 입장에서도 사실 고민입니다. 황하나 씨의 관련 내용만 보도를 해 드리면 좋은데 수식어를 자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라고 하는 것들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고민을 하는데 이 사건, 마약뿐만 아니라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진 것이 바로 남양유업이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기 때문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수식어를 또 안 하면 이 사건 설명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그런 고민이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다른 재벌 3세들도 마약 혐의로 입건이 됐죠.

[기자]
SK그룹 창업주 손자 31살 최 모 씨가 대마를 피운 혐의로 구속이 됐고. 이 사건은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담당을 하는데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액상 대마를 사서 모두 18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대마를 사서 주로 집에서 피웠다, 이렇게 진술했습니다.

[앵커]
이 사안도 지난주에 얘기를 했던 건데 최 씨가 공범 관계에 있는 사람을 진술했습니까?

[기자]
진술을 했죠. 현대가 3세 정 모 씨가 함께 대마를 피웠다, 이 사람은 현대 계열사에 상무로 있는데 외국에 체류 중입니다. 아마 유럽에 있는 것 같은데 경찰하고 귀국 일자를 조율을 하고 있고 경찰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사실 어떤 이유로 해외에 갔고 업무상 때문에 갔는지 또 업무상 일이 바빠서 귀국을 미루는 건지 아니면 도피성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도 정확하게 설명을 안 하고 있고 회사 측에서도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주일 전에도 외국에서 들어올 거라고 했는데 아직도 안 들어오고 있어요. 또 다른 재벌 3세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제가 지난번에도 출연했을 때 말씀드린 것처럼 경찰이 두세 명의 부유층이 있다, 그래서 두 명은 최 씨랑 정 씨가 됐고 나머지 한 명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경찰이 그 나머지 한 명을 수사를 했더니 부유층이 아닌 것으로 그렇게 확인이 되면서 재벌 3세가 됐던 부유층 자제는 이번 사건에서 두 명인 것으로, 더 나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제3의 인물이 있기는 있고요?

[기자]
그렇죠.

[앵커]
마지막으로 한 명의 연예인 얘기를 더 해 보죠. 오늘 새벽에 입국한 로이킴 씨.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이른바 승리,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톡방에 올린 혐의죠.

[기자]
그렇죠. 그래서 본인이 찍은 건지 이거는 잘 모르겠고 일단 유포했으니까 로이킴 씨를 소환조사하면 본인이 찍은 건지 몰래 찍은 건지 이 부분에 대해서 드러날 텐데 일단 음란물을 올린 것은 맞죠. 오늘 새벽 4시 20분에 입국을 했어요. 원래는 지금 이 시간에 입국하는 것으로 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무려 12시간 앞서서 오늘 새벽에 귀국을 하면서 입국 장면을 저희가,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언론사에서 취재를 못한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도 방송 준비하면서 저희 뉴스 시간대에 혹시 공항을 중계 연결해야 되나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만.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서 그런 건가요?

[기자]
그 부분은 확인이 필요할 부분인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정준영 씨 때도 어마어마한 취재진이 몰리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오후 4시 반에 입국한다라고 알려놓은 상황에서 갑자기 말도 없이, 설명 없이 새벽 4시 20분. 어떻게 보면 사각지대잖아요. 좀 의도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서 정준영 씨 때도 그랬고요. 경찰이 공항에서 바로 체포를 하지는 않은 거죠?

[기자]
바로 귀가를 했는데 피의자 신분입니다. 피의자 신분이기는 하지만 정준영 씨 때와 마찬가지로 입국했을 때 현장에서 체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준영 씨 때와 마찬가지더라고요. 혐의가 긴급체포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당시 정준영 씨 소환할 때 경찰이 그랬습니다.

오늘이나 내일은 아닐 것이다, 소환조사가. 그랬더니 모레 소환조사를 했거든요. 경찰이 오늘 소환하지는 않을 거라고 얘기를 한 것으로 봐서는 빠르면 내일, 최대한 이번 주 안에 소환조사를 할 것으로 보이고 현장에서 긴급체포를 하지 않은 이유는 정준영 씨와 마찬가지로 경찰 소환조사에 응하겠다라고 이미 확약을 한 게 아닌가 이렇게 추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로이킴 씨 수사는 서울청에서 하는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사건 다뤘습니다. 얘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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