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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을 구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 하일 씨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대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된 SK그룹 창업주 손자 최 모 씨는 검찰에 송치됐는데요.
잇따르는 마약 범죄,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먼저, 어제 긴급체포된 하일 씨에 대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도 나왔죠?
[기자]
네, 하 씨의 소변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하 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마약 구매와 투약을 시인했는데요.
지난달에 인터넷으로 마약을 산 뒤 지난주에 자신의 집에서 투약했다고 자백한 겁니다.
경찰은 정확한 확인을 위해 오늘 하 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조사에 앞서 하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하 씨는 어제 오후 4시 10분쯤 서울 강서구에서 긴급 체포됐는데요.
어제 진행된 조사에서도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하 씨를 상대로 필로폰 구매 양과 상습 투약 여부, 공범이 있는지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이르면 오늘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대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된 SK 그룹 창업주의 손자는 오늘 검찰로 송치됐죠?
[기자]
네, SK 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죠.
31살 최 모 씨가 오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검찰로 이동하기 위해 유치장에서 나온 최 씨에게 취재진은 또 다른 사람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적이 있는지 물었지만, 최 씨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지인 등에게 액상 대마를 사서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데, 모두 18차례에 달합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호기심에 대마를 사서 주로 집에서 피웠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공범에 대한 진술도 있었는데,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 모 씨와 함께 대마를 피웠다고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정 씨와 귀국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며, 정 씨가 귀국하는 대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 관련 마약 수사는 현재 어떻게 진행 중이죠?
[기자]
지난 6일 구속된 황 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크게 두 가지로 진행 중입니다.
마약 투약·공급 혐의와 경찰 유착 부분인데요.
지난 2015년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마약 투약·공급 혐의와 지난해 추가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에서,
2015년 무혐의 과정에서 경찰의 봐주기 수사가 있었는지 여부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먼저 투약 혐의와 관련해서는 마약을 끊었다가 지난해 연예인 A 씨의 권유로 다시 시작했다고 진술해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다만 경찰은 황 씨가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일방적으로 진술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A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봐주기 수사'와 관련해서는 황 씨가 지난 2015년 함께 마약을 하다 붙잡힌 조 모 씨에게 1억 원을 주며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당시 담당 수사팀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마약을 구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 하일 씨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대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된 SK그룹 창업주 손자 최 모 씨는 검찰에 송치됐는데요.
잇따르는 마약 범죄,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먼저, 어제 긴급체포된 하일 씨에 대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도 나왔죠?
[기자]
네, 하 씨의 소변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하 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마약 구매와 투약을 시인했는데요.
지난달에 인터넷으로 마약을 산 뒤 지난주에 자신의 집에서 투약했다고 자백한 겁니다.
경찰은 정확한 확인을 위해 오늘 하 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조사에 앞서 하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하 씨는 어제 오후 4시 10분쯤 서울 강서구에서 긴급 체포됐는데요.
어제 진행된 조사에서도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하 씨를 상대로 필로폰 구매 양과 상습 투약 여부, 공범이 있는지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이르면 오늘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대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된 SK 그룹 창업주의 손자는 오늘 검찰로 송치됐죠?
[기자]
네, SK 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죠.
31살 최 모 씨가 오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검찰로 이동하기 위해 유치장에서 나온 최 씨에게 취재진은 또 다른 사람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적이 있는지 물었지만, 최 씨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지인 등에게 액상 대마를 사서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데, 모두 18차례에 달합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호기심에 대마를 사서 주로 집에서 피웠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공범에 대한 진술도 있었는데,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 모 씨와 함께 대마를 피웠다고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정 씨와 귀국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며, 정 씨가 귀국하는 대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 관련 마약 수사는 현재 어떻게 진행 중이죠?
[기자]
지난 6일 구속된 황 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크게 두 가지로 진행 중입니다.
마약 투약·공급 혐의와 경찰 유착 부분인데요.
지난 2015년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마약 투약·공급 혐의와 지난해 추가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에서,
2015년 무혐의 과정에서 경찰의 봐주기 수사가 있었는지 여부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먼저 투약 혐의와 관련해서는 마약을 끊었다가 지난해 연예인 A 씨의 권유로 다시 시작했다고 진술해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다만 경찰은 황 씨가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일방적으로 진술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A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봐주기 수사'와 관련해서는 황 씨가 지난 2015년 함께 마약을 하다 붙잡힌 조 모 씨에게 1억 원을 주며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당시 담당 수사팀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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