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부활한 공중보건장학제도 대량 미달

23년 만에 부활한 공중보건장학제도 대량 미달

2019.04.09.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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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만에 부활한 공중보건장학제도 사업에서 대량 미달 사태가 났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대 졸업 후 취약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장학생 모집 사업이 20명 정원에 9명 지원으로 그쳤습니다.

공중보건장학제도는 의대 입학이나 재학 때 장학금을 주는 대신 졸업 후 지원받은 기간만큼 지방 의료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일하게 하는 의료인력 양성제도입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등록금 1,200만 원과 생활비 840만 원 등 2,040만 원을 졸업 전까지 연간 지원받고 졸업 후 공공의료기관에서 일하면 급여도 받습니다.

공중보건장학제도는 지난 1977년부터 1996년까지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을 포함해 1,400여 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지만 지원자 감소와 공중 보건의사 배출 증가에 따라 시행이 중단됐습니다.

복지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도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높여 2학기 전 다시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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