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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3세 줄줄이 '마약 혐의' 입건...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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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4-02 11:56
앵커

SK와 현대가 3세가 대마를 사들여 피운 혐의로 잇따라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SK그룹 3세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입건된 현대가 3세를 상대로 귀국을 요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먼저 마약 혐의로 입건된 재벌가 3세들과 관련된 내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경찰이 SK그룹 창업주 최종건 회장의 손자인 31살 최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SK 계열사에서 근무 중인 최 씨는 경기 성남에 있는 직장에서 붙잡혔는데,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8차례에 걸쳐 농축한 액상 대마 등을 구매해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액상 대마는 냄새가 적어 주변의 의심을 피하기 쉬운 특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또 다른 재벌 3세는 바로 현대가 3세인 29살 정 모 씨입니다.

YTN이 단독 보도를 통해 전해드렸는데, 최 씨와 비슷한 액상 대마를 사들여 피운 혐의입니다.

현재까지 조사에서는 2백여만 원어치를 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 씨는 현재 해외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재벌 3세들이 같은 혐의로 줄줄이 입건된 건데, 이 같은 사실은 어떻게 드러나게 됐습니까?

기자

최 씨와 정 씨가 공통으로 알고 지내던 한 인물이 전모를 밝히는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마약 판매책인 27살 이 모 씨입니다.

이미 관련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검찰로 넘겨진 인물인데요.

앞서 경찰은 마약 관련 첩보를 받아 수사를 벌이던 중 지난 2월 이 씨를 붙잡았습니다.

이 씨는 자신의 마약 혐의를 자백하면서, SK 재벌가 3세인 최 씨도 연루돼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연루된 사람은 최 씨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이 이 씨의 휴대 전화를 확인해보니 보안성이 높은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여러 메시지가 발견됐는데, 이곳에서 앞서 말씀드린 현대가 3세인 정 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까지 확인된 겁니다.

이 씨는 주로 메신저로 액상을 구매한 뒤 택배 등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판매책인 이 씨가 재벌가 자제들에게 마약을 팔아 돈을 챙겼다기보다 친분이 주된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잇따라 입건된 재벌가 3세 최 씨와 정 씨가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마약 투약을 위한 모임을 해온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앵커

같은 판매책을 통해 마약을 구매한 사람이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설명해드린 판매책 이 씨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마약 거래 정황은 재벌가 3세들뿐만이 아닙니다.

10여 명 정도인데, 다른 일반인 또는 부유층 자제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거래한 정황도 포착된 상태입니다.

앵커

관련한 경찰의 수사 진행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우선 경찰은 SK그룹 3세 최 씨에게 오늘 오후 중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이 어제 최 씨를 체포한 뒤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최근까지도 마약을 피우거나 투약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어진 조사과정에서도 최 씨는 사들인 대마 대부분을 집에서 주로 피웠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마약을 같이 피운 공범은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최 씨에게 마약을 판 다른 판매책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현대가 3세 정 씨를 상대로도 소환을 통보하고,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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