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2019.03.26. 오후 2: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AD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한컷뉴스] 배가 고파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 아이

“엄마, 내 점퍼 어디 있어?”

“아, 그 점퍼? 그 때 다 탔잖아···춥지? 잠깐만, 할아버지 것 좀 찾아볼게”

재민이는 할아버지의 점퍼를 찾아 입고 학교에 갑니다. 두 달 전, 집에서 불이나 가재도구는 물론 각종 옷가지며 양말까지 다 타버렸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몇 달 전 쓰러지신 외할아버지를 간병하느라 병원에서 자는 날이 더 많답니다. 그래서 혼자 집에 있던 재민이가 밥을 지어먹다가 그만 불이 났던 것입니다.

재민이는 “제 자신이 좀 미워요. 밤새 울었어요. 엄마, 이거 다 내 잘못이야”하고 불을 낸 것에 대해서 자책하며 괴로워합니다.

병원비와 월세로 빚이 늘어만 가는데, 이번 화재로 보험회사에서 구상권까지 청구한다고 하니 큰일입니다.

재민이 엄마는 “동네 어른이 그러시더라고요. 아이에게 원형탈모가 왔냐고···피부과를 갔더니 원형탈모가 아니래요”하고 말하면서 “재민이가 배가 고픈데 참을 수가 없어 머리털을 뽑았다고 하더라고요”하며 가슴 아픈 표정으로 말을 잇습니다.

아빠가 없는 이 아이에게 엄마는 유일한 가족입니다. 엄마와 함께 밥을 먹고 엄마와 함께 잠들고 싶은 평범한 일상, 그런 일상이 소원이 되어버린 재민이.

여러분의 전화 한 통으로 엄마는 이 아이 곁에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정기후원 전화 1688-6344.

이 사연은 ‘YTN 라디오’와 ‘월드비전’이 함께합니다.

제작 : 서정호 PD(hoseo@ytn.co.kr)
삽화 : 고연정 디자이너(kyj@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