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중국발 미세먼지 증거 잡는다...중형 항공기 공개

[자막뉴스] 중국발 미세먼지 증거 잡는다...중형 항공기 공개

2019.03.23.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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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 있는 한서대 비행장.

미세먼지 관측 항공기가 활주로를 힘차게 날아 오릅니다.

순식간에 천 미터 이상의 고도로 오르자 태안반도 앞 서해 바다가 까마득히 내려다 보입니다.

구름 때문에 고도를 평소보다 높인 데다 전날 내린 비와 강풍의 영향으로 관측 수치는 양호합니다.

이달부터 관측을 시작한 이 항공기는 9종의 실시간 관측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비행시간은 최대 5시간, 연구진은 6명까지 탑승이 가능합니다.

가장 큰 관측 목적은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을 입증할 과학적 자료를 확보하는 일입니다.

[장윤석 / 국립환경과학원장 : 해외발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고요. 원인을 파악할 수 있고요. 정확한 데이터를 낼 수 있는데 굉장히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가 있을 때 1주일 가량 서해 상공을 집중 관측해 중국발 미세먼지의 증거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항공 관측을 하면 서해안 중북부 상공의 장거리 이동 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생성하는 물질의 유입 고도와 경로, 성분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미세먼지가 많은 오는 6월까지 중국발 미세먼지는 물론 서해안 석탄화력과 석유화학단지에 대해서도 항공 관측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ㅣ황선욱
촬영기자ㅣ최광현
영상편집ㅣ마영후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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