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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후 처음으로 모습 드러낸 정준영, 심경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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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3-22 14:02
앵커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가 어젯밤 구속 이후 첫 조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구속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정 씨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조금 전 정준영 씨가 구속 후 첫 모습을 드러냈죠?

기자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과 유포 혐의로 구속돼, 이곳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됐던 정준영 씨가 조금 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구속 이후 첫 조사를 받기 위해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건데요, 티셔츠 위에 정장 상의를 입고 하의로는 운동복 차림을 한 정 씨는 40분 전쯤 수사관들과 함께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왔습니다.

정 씨는 구속 후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한 이후에도 정 씨는 아무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처럼 정 씨는 앞으로 최장 열흘의 구속 기간에 경찰 수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조사할 양이 상당히 많은 만큼 오늘 낮 1시 반부터 시작한 조사를 늦은 밤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힌 정 씨가 구속 이후 첫 조사에서 심경의 변화를 보일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이어지나요?

기자

우선 정 씨의 구속으로 이른바 연예인 카톡 대화방 유출 사태에 대한 경찰 수사는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법원은 지금까지 수집된 증거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정 씨의 혐의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정 씨의 구속은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수사에도 영향을 줄 전망인데요, 정 씨를 비롯해 가수 승리 등이 모여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의 증거능력 역시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대화방에서는 정 씨 등의 불법 성관계 영상 유포뿐 아니라, 가수 승리의 성 접대 알선,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씨의 경찰 유착 의혹 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대화방에서 오간 내용의 신빙성을 법원이 인정했기 때문에 이 점을 토대로 앞으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수 승리를 상대로 2차 비공개 조사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경찰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는 최종훈 씨를 비롯해 대화방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소환도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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