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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노는 애들의 오타?" 승리의 전략적인 대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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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3-22 13:00
가수 정준영 씨는 어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 씨의 범죄 사실이 상당 부분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준영 씨는 어제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정준영 / 불법 촬영 유포 피의자 : 먼저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정준영 씨는 카톡 방에 성관계 영상을 올렸기 때문에 확실한 증거가 확보된 상태였고, 2016년 몰카 사건과 관련해 증거 인멸 정황까지 드러났기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친한 친구인 승리의 대응 방법은 어떨까요?

승리가 받는 혐의는 많지만, 수사가 진행 중인 성매매 알선 혐의의 경우 변호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의혹의 발단이 된 대화창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발언을 "잘 노는 애들"을 표현하려다 오타가 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승리가 관련 내용의 대화가 존재한 것을 잊고 있다가 경찰 조사에서 보니 그런 취지가 아니었다는 주장인데요. 변호사에 따르면 이런 표현은 승리가 평소 잘 쓰지 않았던 표현이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전략적인 행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광삼 / 변호사 (YTN 뉴스나이트, 어제) : 잘 △는 것은 지읒으로 시작하죠. 그다음에 니은이죠. 그건 옆에 있는 그런 받침이 아니에요. 갤럭시가 됐든 아이폰이 됐든 간에 이게 열이 다릅니다. 그래서 오타 치기 굉장히 어렵고. 경찰이 가지고 있는 증거를 보니까 직접적인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면 이 모든 것 자체를 우리가 장난으로 했다고 하면 뒷받침할 보강 증거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지 않나 싶습니다.]

승리가 주고받은 카톡 내용은 상당히 많은데요.

오타가 났다고 주장하는 내용과 전혀 다른 대화창에서도 성매매 의혹이 있습니다.

'시사저널'이 공개한 대화에는 승리가 사업 파트너에게 여성들의 나이와 성격 등을 나열하며 금액까지 적시해 더욱 의혹이 짙어졌는데요.

변호사는 이 역시 전문을 보면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승리가 사업 파트너와 인도네시아 왕을 만나러 가며 동행할 여성을 요청해 구해 주려던 것이었고, 결국 여성 없이 갔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을 취재한 기자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유지만 / 시사저널 기자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 저희가 보도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시면 여성을 번호를 매기거나 혹은 이 여성들이 술자리에서 어떤지에 대한 평가와 함께 가격까지 매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일반적으로 동행할 여성을 구한다 보기는 힘들다고 판단됐고요. 그리고 이후에도 승리 씨 쪽에서, 변호사를 통해서 이런 내용의 해명을 저희에게도 했는데 저희가 확보한 카카오톡이나 승리 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에는 인도네시아 왕을 만나러 간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이처럼 승리는 변호사를 통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시작된 사건이라 핵심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텐데요.

경찰의 수사는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광역수사대는 승리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지난 2016년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함께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허위 신고해 세금을 덜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리에 대해 혐의가 추가되며 수사도 본궤도에 오르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법적 공방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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