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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 부모 살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김 모 씨는 사전에 피해자 부부가 이희진 씨 부모인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후에는 카카오톡을 통해 어머니 행세까지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김 씨가 피해자들이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 부모였다는 사실을 범행 전 미리 알았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씨 부부가 경기도 안양에 자택에서 살해된 건 지난달 25일인데요.
피의자 김 씨가 범행 전에 이 씨 부부가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 부모인 것을 미리 알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자들이 이희진 부모라서 돈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경우가 크다"며,
"김 씨가 2월 초 인터넷으로 재중국 동포 3명을 고용한 뒤 범행을 계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이 씨 아버지에게 투자한 2천만 원을 받지 못해 이 씨 부부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김 씨 투자금 2천만 원과 관련해 이희진 씨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범행 뒤 김 씨가 이 씨의 모친 행세를 하면서 범행 사실이 알려지는 걸 늦추려고 한 정황도 추가로 포착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피의자 김 씨가 범행 직후 이희진 씨 어머니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며 모친 행세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이 씨 동생이 어머니에게 카카오톡을 보내면, 엄마인 것처럼 답장하면서 한동안 연락이 끊긴 것을 속였는데요.
수상함을 눈치챈 이 씨가 어머니에게 전화했지만, 통화가 안 되자 실종 신고를 한 겁니다.
김 씨가 범행 뒤 3주 가까이 지나고 잡히면서 경찰은 김 씨가 모친 행세를 한 이유가 범행을 은폐할 시간 벌기 용이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이 씨 부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재중국 동포 3명을 붙잡기 위해 중국 공안에 국제범죄 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 부모 살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김 모 씨는 사전에 피해자 부부가 이희진 씨 부모인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후에는 카카오톡을 통해 어머니 행세까지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김 씨가 피해자들이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 부모였다는 사실을 범행 전 미리 알았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씨 부부가 경기도 안양에 자택에서 살해된 건 지난달 25일인데요.
피의자 김 씨가 범행 전에 이 씨 부부가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 부모인 것을 미리 알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자들이 이희진 부모라서 돈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경우가 크다"며,
"김 씨가 2월 초 인터넷으로 재중국 동포 3명을 고용한 뒤 범행을 계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이 씨 아버지에게 투자한 2천만 원을 받지 못해 이 씨 부부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김 씨 투자금 2천만 원과 관련해 이희진 씨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범행 뒤 김 씨가 이 씨의 모친 행세를 하면서 범행 사실이 알려지는 걸 늦추려고 한 정황도 추가로 포착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피의자 김 씨가 범행 직후 이희진 씨 어머니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며 모친 행세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이 씨 동생이 어머니에게 카카오톡을 보내면, 엄마인 것처럼 답장하면서 한동안 연락이 끊긴 것을 속였는데요.
수상함을 눈치챈 이 씨가 어머니에게 전화했지만, 통화가 안 되자 실종 신고를 한 겁니다.
김 씨가 범행 뒤 3주 가까이 지나고 잡히면서 경찰은 김 씨가 모친 행세를 한 이유가 범행을 은폐할 시간 벌기 용이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이 씨 부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재중국 동포 3명을 붙잡기 위해 중국 공안에 국제범죄 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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