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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정준영이 성매매 알선과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들이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도 폐지하거나 출연 분량을 편집하는 순서를 밟고 있다.
정준영이 고정 출연하던 KBS 프로그램 '1박 2일'이 잠정 폐지되는 순서를 밟는 중이고 tvN '짠내투어'와 '현지에서 먹힐까 3'은 출연 부분을 통편집해 보내기로 했다.
KBS '라디오 스타'도 논란 이후 정준영이 출연한 2회 방송분의 인터넷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승리가 출연했던 'YG전자'는 여전히 스트리밍 중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YG전자'는 승리와 유병재, 이재진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넷플릭스와 YG의 합작 시트콤으로 버닝 썬 게이트를 그대로 암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YG 전자에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YG 소속 신인 모델에게 '몸캠'을 시키는 장면이 등장한다. 신인 모델이 거부하자 승리가 "이 새끼가 배부른 소리 하고 있어"라는 반응을 보이고 매니저들이 억지로 모델을 붙잡아 옷을 벗기는 장면이 나온다.
'약국'(마약) 이미지를 벗고 깨끗한 YG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약물 검사를 하는 장면을 우스꽝스럽게 연출하기도 하고, 소속사 직원이 소파에서 잠자는 남성을 아이돌 멤버로 착각해 불법 촬영을 하는 장면도 나온다.
범죄행위를 그저 재미로 소비하는 내용이라 방영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 승리가 받는 범죄 혐의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일종의 '범죄 예고'에 가까운 에피소드라는 것이 YG전자를 시청한 사람들의 소감이다.
승리 본인도 과거 인터뷰에서 "(YG전자는) 풍자나 디스가 아니라 어차피 모두가 알고 있는 얘기를 굳이 숨기지 않고 웃음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박준수 PD님 특유의 철학이 묻어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넷플릭스 시청자들은 "넷플릭스가 빨리 YG전자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단하기를 바란다"면서 "방송국이나 플랫폼이 연예인을 직접 검증하기 힘들어도 문제가 터지면 즉각 삭제할 수는 있지 않으냐"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넷플릭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정준영이 고정 출연하던 KBS 프로그램 '1박 2일'이 잠정 폐지되는 순서를 밟는 중이고 tvN '짠내투어'와 '현지에서 먹힐까 3'은 출연 부분을 통편집해 보내기로 했다.
KBS '라디오 스타'도 논란 이후 정준영이 출연한 2회 방송분의 인터넷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승리가 출연했던 'YG전자'는 여전히 스트리밍 중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YG전자'는 승리와 유병재, 이재진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넷플릭스와 YG의 합작 시트콤으로 버닝 썬 게이트를 그대로 암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YG 전자에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YG 소속 신인 모델에게 '몸캠'을 시키는 장면이 등장한다. 신인 모델이 거부하자 승리가 "이 새끼가 배부른 소리 하고 있어"라는 반응을 보이고 매니저들이 억지로 모델을 붙잡아 옷을 벗기는 장면이 나온다.
'약국'(마약) 이미지를 벗고 깨끗한 YG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약물 검사를 하는 장면을 우스꽝스럽게 연출하기도 하고, 소속사 직원이 소파에서 잠자는 남성을 아이돌 멤버로 착각해 불법 촬영을 하는 장면도 나온다.
범죄행위를 그저 재미로 소비하는 내용이라 방영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 승리가 받는 범죄 혐의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일종의 '범죄 예고'에 가까운 에피소드라는 것이 YG전자를 시청한 사람들의 소감이다.
승리 본인도 과거 인터뷰에서 "(YG전자는) 풍자나 디스가 아니라 어차피 모두가 알고 있는 얘기를 굳이 숨기지 않고 웃음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박준수 PD님 특유의 철학이 묻어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넷플릭스 시청자들은 "넷플릭스가 빨리 YG전자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단하기를 바란다"면서 "방송국이나 플랫폼이 연예인을 직접 검증하기 힘들어도 문제가 터지면 즉각 삭제할 수는 있지 않으냐"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넷플릭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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