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몰카 의혹엔 "죄송"...유착 의혹은 부인

최종훈, 몰카 의혹엔 "죄송"...유착 의혹은 부인

2019.03.16.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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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승리·정준영 카톡방'에 함께 있었던 가수 최종훈 씨가 경찰에 나와 조사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최종훈 씨가 언제부터 조사받고 있습니까?

[기자]
최 씨는 오전 10시 출석했습니다.

최 씨는 조사받기에 앞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경찰과의 유착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종훈 / 전 FT아일랜드 멤버 : 경찰 조사 성실히 잘 받겠습니다. 일단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 잘 받겠습니다.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최 씨가 받는 혐의는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입니다.

잠든 여성의 사진을 승리·정준영과 있던 그 카톡방에 올린 혐의인데요.

최 씨는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혐의가 어느 정도 인정된 피의자 신분입니다.

최 씨는 또 사건 무마 청탁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최 씨는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단속에 걸렸는데요.

이런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담당 경찰관에게 부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불법 촬영물 유포 경위와 청탁 의혹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추궁하고 있습니다.

'승리·정준영 카톡방'에서 이들을 비호 해주는 사람으로 지목된 경찰 간부도 어제 조사받고 자정이 다 돼서야 나왔습니다.

본청 소속 A 총경인데요.

A 총경이 받는 의혹은 업소 단속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최종훈 씨 음주운전 사건의 언론 보도를 막아줬다는 의혹입니다.

조사 마치고 나온 A 총경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엔 경찰 조직에 누를 끼쳤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중에 사실이 다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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