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정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14시간 오류..."서버 구성 변경 때문"

'현대판 정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14시간 오류..."서버 구성 변경 때문"

2019.03.15.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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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정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14시간 오류..."서버 구성 변경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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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에 발생한 접속 오류가 "서버 구성 변경(server configuration change)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14일(현지 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어제 서버 구성 변경의 결과로 많은 사용자가 우리 앱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모든 시스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라며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용자분들의 인내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전날(13일)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은 전 세계에서 약 14시간 동안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접속된 이후에도 일부에서는 메시지 전송 실패, 앱 구동 실패 등 다양한 장애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이용자들도 불편을 호소했다. 한국 시각으로는 지난 14일 새벽 시간 발생한 이 오류로 인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게시물 업로드가 되지 않고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아 '페이스북 오류', '인스타그램 오류'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페이스북 측이 장애를 인지하고 문제를 해결하기까지는 약 11시간 가량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이번 사태를 "최악의 정전 사태"였다고 평했다. '더 버지'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터넷 서비스 중 3개가 단일 거대 기업에 의해 소유, 운영되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현대판 정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14시간 오류..."서버 구성 변경 때문"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Getty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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