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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가수 정준영 관련 굿즈를 판매 또는 구매 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뉴스8'에서 정준영이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물을 지인들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정준영의 한 팬은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다 팔아요^^ 사실 분이 있으실진 모르겠지만, 연락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정준영의 앨범, 브로마이드, 잡지, 인형, 잡지 등의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 팬은 수많은 물품에도 불구하고 2천 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해 판매 글을 올렸다.
정준영의 끔찍한 행동에 실망한 마음을 팬으로서 표출한 방법 중 하나로 보인다. 이 글에는 물품 구매 문의 보다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때아닌 "정준영 굿즈 삽니다"라는 글까지 등장했다. "정준영 굿즈 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이 누리꾼은 "폐휴지 가격에 산다. 직거래만 한다"고 본문에 적으며 정준영의 잘못된 행동을 비난했다.
정준영의 팬들은 중고 거래 사이트 외에도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실망감을 드러내며 "창피하다", "응원한 시간이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13일 정준영은 전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라며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다.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정준영은 오는 1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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