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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꽃말로 오늘 앵커리포트를 시작합니다.
욕망과 사랑...장미에 부여된 대표적인 의미들입니다.
인간 본연의 욕망에 닿아 있는 기본권, 연인 간의 사랑에도 바탕이 되어야 하는 남녀 평등.
그래서 장미는 정치적인 측면에서 '권리'를 상징합니다.
성년이 된 이들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11년 전 오늘 미국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여성 노동자 만5천여명이 운집했습니다.
그들은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습니다.
한 섬유 공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이 화재 참사를 당한 사건이 발단이었습니다.
빵은 생존권을 의미했고 장미는 인간답게 살기 위한 기본권, 특히 '참정권'을 뜻했습니다.
이후 이날을 세계 각국에서 기리기 시작했고 식민지 조선에서의 여성운동에도 자극제가 됐습니다.
UN이 나선 것은 1970년대입니다.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한 UN은 1977년 3월 8일, 총회에서 이날을 '세계 여성 권리 및 국제 평화의 날'로 의결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비로소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사진 속 꽃을 든 남자, 고 노회찬 의원입니다.
그는 2005년부터 해마다 3월 8일이면 국회 청소 노동자를 비롯한 여성 노동자, 여성단체 활동가 등 각계 각층의 여성에게 장미를 건넸습니다.
올해는 노회찬 재단이 그의 뜻을 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사진입니다.
근현대사는 여성인권 신장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완전한 평등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불평등 정도가 심한 나라로 분류됩니다.
세계 경제포럼이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성 평등 순위는 149개 나라 중 115위에 머물렀습니다.
남녀 임금 격차도 여전합니다.
OECD의 2018년 기준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남녀 임금 차이가 약 37%에 달했습니다.
남성이 100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여성은 63만 원을 받는 거죠.
15년째 OECD 국가 중 부동의 1위입니다.
여성의 날을 맞이 한 오늘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욕망과 사랑...장미에 부여된 대표적인 의미들입니다.
인간 본연의 욕망에 닿아 있는 기본권, 연인 간의 사랑에도 바탕이 되어야 하는 남녀 평등.
그래서 장미는 정치적인 측면에서 '권리'를 상징합니다.
성년이 된 이들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11년 전 오늘 미국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여성 노동자 만5천여명이 운집했습니다.
그들은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습니다.
한 섬유 공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이 화재 참사를 당한 사건이 발단이었습니다.
빵은 생존권을 의미했고 장미는 인간답게 살기 위한 기본권, 특히 '참정권'을 뜻했습니다.
이후 이날을 세계 각국에서 기리기 시작했고 식민지 조선에서의 여성운동에도 자극제가 됐습니다.
UN이 나선 것은 1970년대입니다.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한 UN은 1977년 3월 8일, 총회에서 이날을 '세계 여성 권리 및 국제 평화의 날'로 의결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비로소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사진 속 꽃을 든 남자, 고 노회찬 의원입니다.
그는 2005년부터 해마다 3월 8일이면 국회 청소 노동자를 비롯한 여성 노동자, 여성단체 활동가 등 각계 각층의 여성에게 장미를 건넸습니다.
올해는 노회찬 재단이 그의 뜻을 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사진입니다.
근현대사는 여성인권 신장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완전한 평등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불평등 정도가 심한 나라로 분류됩니다.
세계 경제포럼이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성 평등 순위는 149개 나라 중 115위에 머물렀습니다.
남녀 임금 격차도 여전합니다.
OECD의 2018년 기준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남녀 임금 차이가 약 37%에 달했습니다.
남성이 100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여성은 63만 원을 받는 거죠.
15년째 OECD 국가 중 부동의 1위입니다.
여성의 날을 맞이 한 오늘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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