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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엑소'로 잘 알려진 이화여자대학교 남성교수중창단이 2019년도 입학식을 맞아 방탄소년단으로 변신했다.
2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는 2019학년도 입학식이 열렸다. 이날 남성교수중창단은 신입생 축하 공연으로 아이돌 노래를 열창했다.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중창단은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인 '솔로'(SOLO), 트와이스의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아이돌'(IDOL)을 연이어 선보였다.
공연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명대사를 패러디해 "지금까지 이런 학교는 없었다. 전적으로 이화를 믿으셔야 합니다"라는 말로 시작됐다. 중창단은 노래와 함께 안무도 완벽히 소화해 신입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온라인에서도 중창단의 공연 영상이 퍼지면서 "교수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중창단 공연 시리즈 재미있다", "이쯤 되면 즐기시는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화여대 남성교수중창단은 매년 특별한 입학식 축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룹 워너원의 '나야 나'와 모모랜드의 '뿜뿜'을, 앞선 2014년에는 그룹 엑소의 '으르렁' 등을 선보이면서 유명해졌다.
이화여대 측은 YTN PLUS와의 통화에서 "1997년 처음 꾸려진 남성교수중창단은 지난 2005년부터 입학식 축하 공연을 해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신입생들에게 색다르고 친근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축하 무대를 직접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이화여자대학교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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