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감, 국내 유행 독감과 같아...설 연휴 여행 시 위생수칙 지켜야

일본 독감, 국내 유행 독감과 같아...설 연휴 여행 시 위생수칙 지켜야

2019.01.26. 오후 11: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현재 일본에서 유행하는 독감은 신종플루로, 국내에서 최근까지 유행한 독감과 같습니다.

우리의 경우 최근 한 차례 유행했기 때문에 면역체가 형성됐다는 게 보건당국의 얘기인데 그래도 설 연휴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은 지켜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일본을 휩쓸고 있는 독감은 전혀 새로운 종류가 아닙니다.

60% 이상이 신종플루로 알려진 H1N1 형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유행한 독감과 같은 종류입니다.

국내에선 지난해 12월 정점을 찍고 한풀 꺾인 상태입니다.

다른 독감처럼 고열에 근육통, 두통 증상이 오고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는데 타미플루가 대표적입니다.

일본 독감 환자의 돌발 행동에 관심이 모아지는 건 이 때문입니다.

타미플루에 의한 이상 증상이 아니냐는 겁니다.

약과의 인과 관계는 명확하지 않아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을 먹지 않은 환자도 이상행동이 많았고 뇌 속으로 침투한 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나 고열에 의해서도 이상행동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도 11년간 10대 청소년에게 타미플루 사용을 금지했다가 지난해 해제시킨 바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독감의 영향에 따라 일본도 환자 발생이 늘고 있으며 우려할 정도는 아닌 거로 보고 있습니다.

또 설 연휴 일본을 다녀오는 여행객이 많겠지만, 이로 인해 국내 독감 환자가 크게 늘지는 않을 거로 전망했습니다.

이미 국내에서 한 차례 유행했기 때문에 면역체가 형성됐을 거라는 설명인데 다만 독감 예방접종을 안 한 사람은 지금이라도 맞는 게 좋고 철저한 손 씻기와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