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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가족 "한쪽 주장만 듣지 말아 달라" 입장 전해
조재범 가족 "한쪽 주장만 듣지 말아 달라" 입장 전해
Posted : 2019-01-12 16:50
심석희 선수를 비롯해 다수의 쇼트트랙 선수를 상습폭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조재범 전 코치의 가족이 성폭행 의혹까지 불거지자 "한쪽(심석희 선수)의 말만 듣고 단정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11일 '뉴스토마토' 측은 조 전 코치 가족의 입장문을 보도했다. 조 전 코치 가족은 입장문을 통해 "제 아들 조재범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과도한 체벌이라는 잘못된 방식을 사용한 것은 백번 천번 잘못되고 비판받아야 한다"며 "저 역시 아들을 대신해 상처를 입은 선수들과 부모님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 정말로 죄송하다"고 사죄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 전 코치 가족은 "그러나 이 사건(성폭행 의혹)은 새로운 고소로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됐다"며 "수천 건의 보도와 수많은 SNS 메시지로 도배돼 조 코치는 상습폭행범을 넘어 상습성폭행범으로 이미 인민재판, 여론 재판이 끝났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조 코치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벌 받아야 하지만, 잘못한 일이 없다면 하지 않은 일로 부당하게 처벌받은 일 역시 없어야 한다"며 "저는 제 아들의 행동을 비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심석희 선수의 새로운 주장에 대해 실제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또한 그러한 일이 형벌을 받을 범죄행위인지 정확한 판단을 받자는 것이다. 한쪽의 주장만을 듣지 마시고 반대편의 입장도 같이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또 조 전 코치 가족은 심 선수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 측에도 "대형로펌의 품격에 맞는 페어플레이를 해달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심 선수는 지난달 12월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조 전 코치에 대한 성폭행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수차례에 걸쳐 조 전 코치에게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코치는 쇼트트랙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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