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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코치로부터 지속적인 폭력 및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폭로하면서 전 국민이 충격에 휩싸였다. 심석희 선수는 이미 지난해 말 성폭력 피해 사실을 변호사 측에 알리고 조 코치를 고소했다고 알려졌다.
법무법인 세종은 "신중한 논의 끝에 심석희 선수를 대리하여 2018. 12. 17.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조재범을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세종은 약 3주 동안 고소 사실을 비밀로 했던 이유에 대해 "당시 경찰이 조재범의 핸드폰 등 증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고소 관련 사실을 당분간 비밀로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심석희 선수와 협의한 끝에 당일 오후 예정된 2018. 12. 17. 형사 공판기일에는 부득이 상습상해 부분에 관해서만 피해자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발표한 '2018 스포츠 폭력 및 성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일반 등록 선수 및 지도자들의 폭력 경험 비율이 26.1%이며 성폭력 경험 비율은 2.7%로 나타났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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