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진화 재개...주민 300명 대피

양양 산불 진화 재개...주민 300명 대피

2019.01.0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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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어제 오후 강원도 양양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헬기를 투입해 재개됐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오늘 아침 7시 40분쯤부터 헬기 15대를 투입했고, 군 장병 8백여 명 등 천6백여 명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밤사이 불길이 계속 번지면서 인근 상평리 주민 103명이 아침 7시 10분부터 상평리 마을회관으로 추가 대피했습니다.

어젯밤 대피한 송천리 주민 40명과 복지시설에 있던 154명을 포함해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은 모두 297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송천리 야산에서 시작된 불로 축구장 25개 규모인 산림 20ha가량이 소실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곧바로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산세가 험한 데다 일대에 강풍 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내려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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