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심폐소생술로 회생...가슴 쓸어내린 '찜질방 화재'

'심정지' 심폐소생술로 회생...가슴 쓸어내린 '찜질방 화재'

2018.12.30. 오전 04: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음식점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심정지가 온 50대 여성이 심폐소생술을 한 식당 주인의 기지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150여 명이 이용 중이던 강원도 속초의 한 찜질방에서 불이나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강추위에 크고 작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식사하던 50대 여성 '심정지'…심폐소생술로 회생
식사하던 50대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놀란 종업원은 식당 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119에 신고했고, 식당 주인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해 3∼4분 뒤 쓰러진 여성은 다시 의식을 찾았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찜질방 화재…150여 명 긴급대피
연기가 자욱한 건물에서 사람들이 긴급히 대피합니다.

150여 명이 이용 중이던 지하 찜질방에서 불이 난 겁니다.

지하 2층 매점에서 시작된 불로 찜질방 내부는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연기가 가득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용객 150명은 소방대원들의 안내로 무사히 모두 대피했습니다.

■ 단독주택 불…'연기 흡입' 70대 여성 병원 이송
추운 날씨에 연탄보일러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정릉동 단독주택에서는 70대 할머니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단독주택 불…700만 원 재산피해
동두천시 단독주택 보일러실에서도 불이 나 연탄 천여 장을 태워 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연탄재의 잔불이 보일러실로 옮겨붙으면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상가 1층 의류점 불…12명 긴급대피
상가 1층 의류점에서 불이 나 12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할로겐 전등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