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온수관 사고' 60대 가장의 참변이 더욱 안타까운 까닭

[자막뉴스] '온수관 사고' 60대 가장의 참변이 더욱 안타까운 까닭

2018.12.06.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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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관 사고로 숨진 68살 송 모 씨는 30살, 28살 두 딸을 둔 아빠였습니다.

20년 전 부인과 헤어진 뒤 구두 가게를 하며 두 딸을 홀로 키워냈습니다.

조용조용한 성격에 봉사활동도 자주 하던 송 씨는 딸들에게 유독 다정했습니다.

[온수관 사고 유족 : 성품 상당히 조용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자상한 아빠였는데….]

딸들과 밥 먹고 놀러 다니는 게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날도 작은딸과 예비사위를 만나 식사하고 오던 길이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작은딸의 결혼식을 넉 달 앞두고 참변을 당한 겁니다.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서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송 씨.

유족들은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호소했습니다.

취재기자 : 차유정
촬영기자 : 김세호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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