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연장 개통 후 첫 출근길 '혼잡'

9호선 연장 개통 후 첫 출근길 '혼잡'

2018.12.03.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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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토요일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공식 개통했는데요.

오늘이 개통 이후 맞는 첫 월요일입니다.

서울 송파와 강동, 경기도 성남에서 강남과 여의도로의 진입이 쉬워지면서 출근길 혼잡이 크게 우려되는데요.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9호선 상황 어떤가요, 많이 붐비나요?

[기자]
지금 시각이 아침 7시가 조금 넘은 이른 출근 시간인데요, 열차를 타려는 승객들이 점점 더 몰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예상했던 정도의 극심한 혼잡은 아닌데요.

지금이 워낙 이른 시각이어서 그렇지 8시 전후만 돼도 극심한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구간 연장으로 9호선 이용객이 하루 평균 12만 명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열차 칸으로 따져보면 지금은 160명이 정원인 한 칸에 261명이 타는데요.

개통 이후에는 16명이 더 늘어난 277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앵커]
대책이 좀 필요할 것 같긴 한데 일단 이번 구간 연장으로, 얼마나 더 편리해진 겁니까?

[기자]
이번 구간 연장으로 한강 이남으로 서울 동서를 잇는 '황금 노선'이 생겼습니다.

송파구 종합운동장역에서부터 강동구 중앙보훈병원까지 8개 역, 9.2km가 새로 뚫린 건데요.

송파·강동에서 강남이나 여의도로 지하철로 이제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 겁니다.

강동구에서 송파까지는 10분대, 강남까지는 20분대 걸려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종합운동장역과 석촌역, 올림픽공원역은 각각 2호선과 8호선 5호선 환승이 가능한데요.

경기도 성남에서 강남에 가려면 돌아가야했는데 이제는 석촌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면 바로 강남이나 여의도 등으로 갈 수 있습니다.

혼잡 우려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번 달부터 급행열차 18대 모두 현재 4칸에서 6칸으로 늘려 불편을 최소화하겠단 계획입니다.

지금이 아직 워낙 이른 출근 시간대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혼잡해질 우려가 큰데요.

자세한 소식은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종합운동장역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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