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 곳에서 노후 보낸다!...'지역 통합 돌봄' 도입

살던 곳에서 노후 보낸다!...'지역 통합 돌봄' 도입

2018.11.20. 오후 3: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2026년에는 노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됩니다.

정부는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남 위례신도시에 있는 노인 실버 주택입니다.

노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문턱을 없앴고, 세면대도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송옥자 / 82세 : 여기는 편하니까 내가 무릎이 아파서 그런데 편하니까 살기 좋게 잘살고 있어요.]

실버 주택은 종합복지관과 연결돼 물리치료 등 건강과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공동작업실이 설치돼 노인들이 하루에 서너 시간씩 일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습니다.

옥상 텃밭에선 무와 배추도 직접 기릅니다.

[석춘지 / 성남위례종합복지관 관장 : 원하지 않으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 원하던 곳에서 계속 즐겁게 행복하게 사시면 그게 커뮤니티 케어가 지향하는 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부는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와 의료, 돌봄 등을 연계한 '지역 통합 돌봄'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노인 친화적인 주거 시설을 늘리고,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 의료와 재가 장기요양 돌봄서비스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2년간 선도 사업을 시행하면서 성공적인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2022년까지 주민건강센터와 종합재가센터를 시군구별로 1곳씩 설치하고, 2026년부터는 '지역 통합 돌봄 서비스'를 보편화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