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댓글 공작' 김용판 전 서울청장 등 3명 송치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에 개입한 혐의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전현직 간부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용판 전 서울청장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 재직 당시 경찰청 보안국장을 지내며 온라인 댓글을 통한 여론 조작 활동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른 2명도 당시 대변인실에 근무하며 같은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현재 경찰청에서 국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지난달 조현오 전 경찰청장 등 11명을 검찰에 송치한 뒤 이번에 3명을 추가 송치하면서 경찰의 댓글 공작 사건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