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예비소집..."수능 대박 기대"

수능 D-1, 예비소집..."수능 대박 기대"

2018.11.14. 오후 6: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수능을 하루 앞둔 오늘,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고 고사장을 확인하는 예비소집이 진행됐습니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을 하루 앞둔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여느 때보다 묘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1년간 같이 고생하며 지도해준 담임 선생님이 직접 수험표를 나눠줍니다.

[공종일/ 고3 담임교사 :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자기 실력껏 잘하고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고사장과 시험 과목이 적힌 수험표를 받으니 수능 보는 실감이 제대로 납니다.

[최장현 / 고3 수험생 : 어제까진 잘 모르겠다가 이제 수험표 받으니까 진짜 수능 본다는 실감이 들기 시작하고요.]

[박동우 / 고3 수험생 : 제가 고등학교 들어와서 3년 동안 쌓아왔던 거를 후회 없이 쏟아내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선배들 힘을 북돋워 주기 위해 후배들도 응원에 나섰습니다.

양옆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힘껏 박수를 치며 환호해줍니다.

[강윤성 / 고등학교 2학년생 : 선배님들 3년 동안 수고 많으셨고, 내일 수능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수능 대박 나십시오. 파이팅!]

어려운 환경 탓에 대학 입시 꿈을 수십 년 미뤄야 했던 만학도들도 드디어 수험표를 받았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 서울 마포까지 왕복 4시간 걸려 꼬박 4년을 공부한 할머니 수험생도 각오를 다집니다.

[정현진 / 65세 : 여태 배운 만큼 최대한 열심히 해서 추억이 남도록 좋은 성적 거두겠습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달려온 60만 수험생들에게 결전의 시간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