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직원에 음식 던진 고객 '갑질 논란'..."본사 논의 중"

맥도날드 직원에 음식 던진 고객 '갑질 논란'..."본사 논의 중"

2018.11.14.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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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직원에 음식 던진 고객 '갑질 논란'..."본사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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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직원에게 음식을 집어 던지는 한 손님의 모습이 포착돼 갑질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3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1일 오전 해당 매장에서 일어난 사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직원으로부터 음식을 건네받은 손님이 불만이 있는 듯 이 음식을 직원 얼굴에 던진 뒤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글 작성자는 "앞 차량이 주문한 제품을 받고 직원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받은 음식을 얼굴에 던지고는 그냥 가버리더라"라며 "지켜보던 저랑 아내는 황당해했고, 맞은 직원은 울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작성자는 "주문 실수로 추정된다"며 "드라이브스루 이용하다 보면 한 번씩 주문 잘못될 때가 있긴 했지만, 잘못된 게 있으면 수정하면 될텐데"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제3자인 자신이 문제의 손님을 신고할 수 있는지 묻다가 "해당 지점에 다시 방문해 매니저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라고 내용을 추가했다.

그는 "피해자가 직접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USB에 원본 영상을 전달했다"며 "매니저는 '피해자가 워낙 어려서 조금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답했다"고 적었다.

매장 관계자는 YTN PLUS에 "현재 한국 맥도날드 본사에서 사건 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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