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급식 배송업체 '일감 몰아주기' 적발

경찰, 급식 배송업체 '일감 몰아주기' 적발

2018.11.14.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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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 업체가 학교 급식 식자재를 배송하도록 일감을 몰아준 공공기관 직원과 공무원이 적발됐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경기 농식품유통진흥원 직원 52살 윤 모 씨와 경기도 공무원 60살 김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 2016년 경기도 내 초·중·고교 천여 곳에 2년간 식자재를 배송할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배송 자격이 없는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도록 도운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 등은 정상적인 업체 입찰 공모를 철회하게 하는 등 선정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윤 씨는 업체로부터 명절 선물 등을 받고, 결재도 받지 않은 채 해당 업체에 배송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업체 법인장 등 3명도 함께 입건하고, 이를 감사하지 않은 공무원 등도 경기도에 통보 조치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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