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추행 가해자 母…'마흔 넘은 아줌마 만진 게 무슨 대수냐'

부산 성추행 가해자 母…'마흔 넘은 아줌마 만진 게 무슨 대수냐'

2018.11.13. 오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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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성추행 가해자 母…'마흔 넘은 아줌마 만진 게 무슨 대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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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에서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고 도망간 사건의 CCTV 캡처 화면이 공개됐다.

13일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부산 엘리베이터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가 쓴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얼마 전 부산에서 있었던 지인의 성추행 사건"이라며 "현재 사건은 기소가 되어서 '곰탕집 사건'과 같은 법원에 계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성추행 가해자 母…'마흔 넘은 아줌마 만진 게 무슨 대수냐'

이어 그는 "(피의자가) 아침 첫 지하철을 타고 (피해자를) 따라와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고, 내리던 지인의 치마 속에 손을 넣어 추행 후 도망쳤다"며 "CCTV 추적 결과로 차량 번호를 유추해 범인이 검거됐고, 불구속 기소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피의자 부모가 지인의 국선 변호인에게 '마흔 넘은 아줌마 만진 게 뭐 대수냐'라고 연락을 했다"며 "합의는 없고 명백한 증거가 있다. 재판부에서 얼마의 형량이 주어질지 사뭇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현장 CCTV 캡처 사진에는 피해자 엉덩이를 만지고 도망치는 가해자의 모습과 손이 고스란히 담겨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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