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영아 시신 가방에 담긴 채 버려져

공원에서 영아 시신 가방에 담긴 채 버려져

2018.11.11.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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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영아 시신 가방에 담긴 채 버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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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의 한 공원에서 갓 태어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반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공원에서 영아 시신이 가방에 담긴 채 버려진 것을 공원 관리자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여성용 속옷과 함께 분홍색 가방 안에 들어있었으며 발견 당시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또 가방 주변에 락스가 뿌려져 있었는데 10일 전 가방을 발견한 공원 관리자가 시신이 들어있는 줄 모르고 냄새를 없애기 위해 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관리소 옆에 가방을 버리고 가는 것을 봤다는 공원 관리자의 진술과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고 있으며 영아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방침입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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