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호처 공무원, 시민 폭행하고 경찰에 욕설

靑 경호처 공무원, 시민 폭행하고 경찰에 욕설

2018.11.10. 오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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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호처 공무원이 서울의 한 술집에서 시민을 마구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청와대 경호처 5급 공무원인 36살 유 모 씨를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오늘(10일) 새벽 4시쯤 지하철 홍대입구역 인근 술집에서 다른 손님인 A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 씨가 북한에서 가져온 술을 같이 마시자며 합석을 권유했고, 이후 자리를 떠났더니 갑자기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씨는 이어 출동한 경찰관을 한차례 때리고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욕설도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유 씨는 그러나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이 확실하고 도주 우려가 없어서 1차 조사 이후 석방했다며 이후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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