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엽기행각' 양진호 체포...마약 혐의 추가

'폭행·엽기행각' 양진호 체포...마약 혐의 추가

2018.11.07.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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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원 폭행과 엽기행각으로 논란을 빚은 양진호 한국 미래기술 회장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폭행과 강요 혐의 외에 마약 투약 혐의도 추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행 동영상이 폭로된 지 일주일 여 만에 경찰에 체포된 양진호 한국 미래기술 회장.

포토 라인 앞에 선 양 회장은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진호 / 한국미래기술 회장 : 공분 자아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사실상 잠적 상태였던 양 회장은 회사 소유의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영상 속 폭압적인 모습과 달리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에 순순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양 회장의 자택 등 4곳을 추가로 압수 수색했습니다.

양 회장의 신병 확보와 함께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경찰은 폭행과 강요 등의 혐의로 양 회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체포 영장엔 마약 투약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양 회장이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웠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양 회장을 둘러싼 모든 혐의와 의혹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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