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폐원 움직임에...교육당국, 실시간 점검

휴·폐원 움직임에...교육당국, 실시간 점검

2018.10.26.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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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사립유치원 비리 종합대책이 나온 뒤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휴·폐원과 원아모집 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신청서를 낸 곳은 없는데, 교육 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실시간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종합대책에 대해 "경악과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인 사립유치원 단체는 협회 차원의 집단행동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선 유치원에선 휴·폐원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사립유치원 관계자 : 우리는 말 그대로 생계형이잖아요. 폐원을 할 수밖에 없어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게 원아모집 중단을 알린 사립유치원은 경기 광주시 6곳과 부천시의 1곳입니다.

해당 지역이 아니어도, 학부모들은 불안합니다.

특히 직장에 다니는 맞벌이 부모는 혹시라도 아이 맡길 곳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전전긍긍입니다.

국공립을 늘린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지만 당장 급한 내년이 문제입니다.

[유치원 학부모 : 국공립은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보낼 데가 없어요.]

시도 교육청은 휴·폐원이나 모집중단에 대한 문의는 있지만 신청서를 낸 곳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지원팀을 신설하고, 각 시·도 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실시간 동향파악에 들어갔습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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