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CCTV에 찍힌 저유소 화재의 순간

[자막뉴스] CCTV에 찍힌 저유소 화재의 순간

2018.10.10. 오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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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인근 공사 현장입니다.

현장에서 근무하던 스리랑카 노동자 A 씨가 다급하게 뛰어갑니다.

전날 공사장에서 800m 떨어진 초등학교에서 날아온 풍등을 주워 불을 붙여 날린 뒤 쫓아가는 겁니다.

A 씨는 공사 현장에 떨어진 풍등에 재미삼아 불을 붙였는데 순식간에 날아가 잡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풍등은 저유소 안까지 날아가 천천히 떨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저유소 지역 안으로 풍등이 들어가는 건 봤지만 불이 옮겨붙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돌아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풍등이 잔디밭에 떨어지고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18분 뒤 유류 저장 탱크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저유소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점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취재기자 : 최두희
촬영기자 : 최광현
영상편집 : 오훤슬기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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