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고도 못 먹는 '곱창 대란'

돈 주고도 못 먹는 '곱창 대란'

2018.07.20.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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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도 못 먹는다 '곱창 대란'

요새 곱창집을 가도 곱창 배 터지게 먹기 힘든 곳이 많다고 합니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돈 주고도 못 사 먹는다는 '곱창 대란', 왜 그런 걸까요?

얼마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 걸그룹 멤버가 나와 곱창을 먹었는데요.

대낮에 혼자 곱창집에 가서 곱창 구이를 먹는 장면에 많은 시청자가 군침을 삼켰습니다.

그렇게 곱창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곱창 대란'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꼭 TV에 곱창이 나와서 그런 것만은 아닐 텐데요.

원래 여름은 날씨가 더워서 다른 계절보다 구이에 대한 수요가 적습니다.

수요가 줄다 보니 도축 물량도 감소하고 곱창 재료인 부산물도 더 적게 나오는 거죠.

곱창집들은 마냥 화색이 돌 것 같은데 또 그렇지만도 않다고 합니다.

단시간에 수요가 폭증하면서, 적지 않은 식당이 원래 받던 물량도 제대로 못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곱창집을 갔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서 일찍 가게를 나왔다는 손님도 있습니다.

사실 곱창은 소나 돼지 창자가 원료이다 보니, 위생 문제가 자주 제기됐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곱창 매니아들은 기름기 가득한 그 맛에 이끌려 곱창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곱창 대란'은 언제쯤 진정될 수 있을까요?

오늘 저녁 제가 직접 곱창집에서 가서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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