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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량진 수산시장 '강제집행' 철수..."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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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예정됐던 노량진 구 수산시장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이 상인들의 반발 끝에 결국, 무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애초 오늘 강제집행을 강행하겠다 이런 입장이었는데, 무산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강제집행을 예고했던 법원은 오늘 아침 7시 반쯤 노량진 구 수산시장에 집행관 150여 명을 투입했는데요.

이후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시장 상인 등 5백여 명이 이를 막으면서 양측의 대치가 시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고 서로 밀치기도 하면서 일부 물리적 충돌도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결국 2시간 동안의 대치 끝에 안전 문제를 이유로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다음 집행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강제집행은 최소 3일 전에 예고해야 하므로 일단 내일이나 모레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노량진 구 수산시장을 둘러싼 갈등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5년 노량진 수산시장에 새로운 건물이 만들어졌고, 상인 3백여 명이 이주하며 이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상가 270여 곳은 공간이 좁고 임대료가 비싸다는 이유로 예전 시장 자리에 남아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소유권을 가진 수협 중앙회 측은 불법이라며 강제로 이들을 퇴거시키려는 시도를 해왔습니다.

지난해 4월에도 강제집행을 위해 집행관 등 백여 명이 투입됐다가 충돌 우려로 한 시간 만에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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