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필승 코리아"...붉은악마 열띤 함성

"오 필승 코리아"...붉은악마 열띤 함성

2018.06.18.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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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는 12번째 태극전사, 붉은 악마의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거리 응원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조금 전 전반전 경기가 막 끝났는데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전반전 경기가 0대 0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거리 응원전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전반전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나오면서 현장에서는 안도의 한숨과 응원의 함성이 교차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대표팀의 시원한 슈팅이 스웨덴의 골망을 흔들길 기원하며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습니다.

가족단위의 축구 팬들은 물론 퇴근을 마친 직장인들도 모여들면서 이곳 서울광장 잔디밭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붉은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은 각종 응원 도구들을 들고 대형 스크린 앞에 앉아 4년 만에 월드컵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입니다.

서울에서는 광화문 광장과 강남 영동대로 일대에서도 대규모 거리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영동대로 일대에서는 코엑스 사거리에서 삼성역 거리 방향 600m 구간이 내일 오전 8시까지 통제됩니다.

이곳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은 아직 별도의 교통 통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참여 인원이 늘어나면 상황에 따라서 통제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번 스웨덴전이 16강 진출 티켓을 결정할 중요한 첫 단추로 분석되는 만큼, 시민들의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45분, 대표팀이 전반전의 아쉬움을 딛고, 감동의 첫 승을 거두길 기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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